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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just brightened my day. = you made m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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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 do that as a courtesy, we don't have to do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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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 like to share a video, courtesy of Google.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 I might take you up on the offer if the offer still stands, that is
  • Can you help me with this stuff? If you're not doing anything, that is.
  • What made you change your mind? I mean, don't get me wrong, I couldn't be happier that you did.
  • So? When has that ever stopped you
  • You've probably felt it as much as I have
  • I don't want to do this any more than you do. 나라고 하고싶은 줄 알아?
  • I don't like it any more than you do. 나도 너만큼 싫어
  • your guess is as good as mine
  • although 대신 as much as : As much as I wanna go with you...I just can't
  • are they treating you okay?
  • That's to be expected where you go - group dynamics 
  • for the most part -대체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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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샤를드골에서 타야하는 비행편의 게이트가 2E 로 배정이 되었다. 저번에도 2E 였던것 같은데 2E-K 였던가...

이번에는 2E-L 게이트였다. 근데 지난번 게이트와 위치도 다르고 면세쇼핑할 곳도 굉장히 한정적이었다.

K가 메인 게이트인건지? 거기는 베이커리도 있고 각종 초콜렛과 올리브오일, 마카롱 잡다한 것이 널렸고 볼거리도 꽤 많고 넓었었는데 이번 게이트는 뭐랄까.. 외딴 곳에 떨어진 게이트 같았달까.

비행 시간 전까지 시간이 좀 있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 11시 보딩시작인데 아침식사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먹을 것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중, 두 가게를 발견했다. 

유명하다는 라뒤레 마카롱?! 한번쯤 먹어볼 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마카롱은 프랑스의 전통 디저트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선물로 많이 사간다는 이야기도 들은 터라... 고민이 되었다.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하지만 아침부터 마카롱을?

건너편으로 약간 걷다 보면 카페가 하나 나온다. 

EXKI 라는 카페?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확신은 없다 ㅡ.,ㅡ)

여기에 사람들이 꽤나 줄을 서있었고 (따뜻한 커피를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고 아침이어서 그런듯) 오픈된 공간이었기에 나도 슥 가서 훑어봤다. 

따뜻한 스프도 팔고, 샌드위치류, 핫 밀 (아마도 데워주는가 봄) 과 커피, 파이, 음료 등을 파는 곳이었다. 

그 중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이것

한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 파이들. 

사실 마카롱이나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스프, 샌드위치 등등은 어딜 가나 한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종류의 파이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와중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오른쪽에 있는 바나나 헤이즐넛 파이... 6유로를 넘는 가격이었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판단하여 과감히 한 조각을 덜어서 계산대로 가져갔다. (블루베리 처돌이로서 블루베리파이와 바나나 파이 사이에서 심히 고민했다)

이 파이 한조각과 커피 한 잔이 11 유로 정도... 한국 카드로 결재했더니 만 팔천원이 찍혔다 ㅋ 환율 어마무시하다. 

이 바나나 파이의 맛은 정말 놀라웠다. 인공적인 바나나 맛 하나도 없고 (바나나우유 인공 바나나맛 극혐하는 1인) 진짜 바나나가 타르트지 위로 깔려있고 그 위로는 크림, 그 위에는 다져진 견과류 (아마 헤이즐넛?) 이 잔잔하게 깔려있는 파이였다. 

단면을 보시라고 확대샷을 찍었다. 

음... 첫 두 입 까지는 환상적이었던 바나나 파이. 살짝 물릴 수 있는 맛이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진지하게 카페오픈해서 이 바나나 파이 팔고 인스타그램 홍보 조금 하면 잘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카페 자리도 꽤 괜찮고 테이블 바로 옆에 콘센트 꽂는 곳도 있어서 노트북 하기 정말 좋았다.) 바로 앞에있는 게이트에서 약간 폰 만지다가 탑승을 했다. 

혹시 K 게이트로 배정을 받은 사람이 있고 정보를 찾고있다면 흔한 마카롱 말고 유럽감성 나는 파이를 드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작성하는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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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853 편을 탑승했다. 

나는 파리 샤를 드골으로 환승하는 에어프랑스티켓을 구매했고 

이 항공편은 베이징을 경유하는 대한항공 코드쉐어 비행편이었다. 

 

우선 비행기는 3-3 배열으로 꽤 크기가 작다. 비즈니스도 없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같아 보이는 좌석만 앞에 3열 정도 있었다...

사람들은 가득 찼고, 역시 대한항공이라 좋은점은 승무원님들이 작성해야하는 세관신고서나 종이같은 것들을 돌아다니면서 미리 나누어 주시고, 최종 목적지가 다른 승객들이 질문하면 하나하나 대답해주시면서 안내해주셨다. 감동의 서비스...

166cm 여자 기준 좌석에 앉았을 때는 이정도

좌석에 모니터가 없었다.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작은 비행기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헤드셋이나 담요 배게 같은 것도 제공되지 않았음. 

총 비행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될 거라고 기장님이 방송하셨는데 총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착륙하고 게이트 연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없었으나 기내식은 제공됨. 

최근 먹어본 기내식 중에 가장 최고였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일단 선택권없이 그냥 일방적인 메뉴를 주셨는데 열어보고 파스타와 감자인 줄 알았다. 

근데 흰 생선을 토마토소스에 숙성시킨(?) 요리였다.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저 위에 샐러드는 그냥 샐러드인 줄 알았는데 무려 연어 샐러드였다. 훈제 연어가 2조각 들었는데 조각도 큼직하고 레몬도 같이 들어있어서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맛있게 먹었다! 비빔밥 보다 맛있는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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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2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탔던 기종은 AF0264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탔고, 대한항공 코드쉐어 항공편이었다. 

좌석 너비

비행기는 꽤 신식으로 보였고 자리도 넓었다. 담요, 헤드셋, 베게가 놓여있었다.

좋았던 점은 다른 항공사랑 다르게 앞에 소지품 보관하는 주머니가 총 3섹션으로 나뉜다는 점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여권이 들어갈만한 크기에 망으로 되어있어서 뭐가 있는지 식별가능하고, 뒤에는 큰 섹션도 있어서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넣을 수도 있었다. 

12시간의 비행은 꽤 길기 때문에 어떤 영화가 있나 체크를 해보려는데... 스크린 상단바에 보이는 블루투스

요즘 항공기에 보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인지 모르겠으나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어서 항공사에서 나눠주는 저가 헤드셋 말고 내가 쓰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내 헤드폰에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개꿀이었다. 영화는 꽤 최신 영화들 (오펜하이머, 바비, 웡카, 등등..)이 있었고 프랑스 영화 혹은 프랑스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꽤 앞쪽에 위치한듯 했다.

그리고 기내식,

이륙하고 나서 1시간 정도 지나니 식사를 가져다 주었다.

파스타 (비건) 혹은 치킨 두 가지 메뉴 옵션을 주셔서 치킨으로 달라고 했다. 그 전 두끼를 파스타로 먹었기 때문에 파스타만 아니면 뭐든 좋다는 심정이었다.

에어프랑스가 "샴페인으로 식사를 시작해보세요. 가장 프랑스식으로 식사해보세요" 비스무리한 문장으로 홍보를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음료 여쭈어보는 승무원분께 샴페인으로 부탁드려보았다. 프랑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샴페인을 곁들인 식사는 꽤 근사했다. 보통은 니글거리는 식사에 제로콜라를 요청드리는데, 샴페인은 적당히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탄산도 있고, 개인적으로 전반적으로 식사의 퀄리티를 올려주는 듯한 느낌 적인 느낌도 가져다 주는 거 같았다. 

그리고 놀랐던 건 브리치즈? 를 내어주는 항공사는 처음 봄 ㅋ 대한항공의 비빔밥도 좋지만, 역시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라서 그런가 프레지던트 버터에 작은 치즈조각을 내어주니 신선했다. 샐러드도 이파리 중심이 아니라 오이와 토마토에 곡물? (죄송합니다.. 샐러드 알못이라 잘 알지 못합니다) 같은 것이 적당히 섞여나왔는데 지중해식 같기도 하고... 꽤 입맛에 맞았다. 빵은 비록 딱딱하지만 흠잡을 것 없었고 소화가 잘 안 돼서 디저트인 우측 상단의 동그란 빵은 남겼다. 

이후 커피와 티를 나눠주시고 근 7~8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없다. 

에어 프랑스에는 셀프바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화장실 가면서 둘러봐도 셀프바 비슷한 건 못 본 것 같다. 숨겨진 위치에 있었을까? 

착륙 2시간 전, 슬슬 기내에 빵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불이 켜졌다.

아침식사

Bon Appetit 가 적힌 작은 미니 상자에 아침식사가 준비되어있다. 선택권은 없고 그냥 이 상자를 모두 하나씩 받는다. 패션후루츠 요거트, 오렌지주스, 빵 2개, 버터와 잼, 그리고 과일푸딩? 같은 것을 받았다. 특별한 건 없지만 이때는 빵 하나를 따뜻하게 데워줘서 좋았다. 아침부터 혈당 오르는 식단이지만 매일도 아니고 하루 쯤 기내에 쪼그려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내려주는 자그마한 treat 인데 뭐 어떠랴.. 

비즈니스 승객들이 너무나도 부러운 비행이었다. 7-8시간은 그래도 버틸만 한데 12시간은 엉덩이가 저려오고 끝으로 갈 수록 급속도로 지쳤다. 차라리 5시간, 6시간으로 끊어서 경유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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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should offer a hand
  • It's not letting me in. (technical difficulty)
  • Words can't possibly express how grateful I am.
  • Let me go get some air. I don't want to veny my anger on you.
  • Has it been that long already?
  • I used to, and I did until recently.
  • Better late than never. It's a late bloomer.
  • I'd rather not talk about it. It's a touchy subject for me.
  • We worked tirelessly for this deal to go through.
  • I'm still working out some of the details (곰곰이 생각, 의논 해서 세부사항 정하다)
  • I don't want to rock the boat.
  • I'm afraid to rock the boat. Well, it might rock the boat but it's inevitable.
  • I used to ~ but now, I don't even have that kind of patience anymore.
  • I don't even have the patience to look through the menu anymore.
  • It took up a good chunk of my time.
  • I block out 30 minutes every day to work out.
  • The people from the moving company managed to lose one somehow (이사업체에서 용케도 잃어버렸더라)
  • She's off today = she's not herself today
  • I can't see him doing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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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미리캔버스 기여자가 되어서 요소 몇가지를 처음 업로드를 했었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요소를 더 업데이트 하면서 처음으로 수익 인증 글을 남겼었다.
https://moomeobal.tistory.com/323

 

[디지털노마드] 미리캔버스 기여자 시작! 수익 공개

개미처럼 돈 버는 직장인으로서 부업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리캔버스 기여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직장 월급으로는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가 없고, 퇴근 후 소소

moomeobal.tistory.com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크롭을 적절하지 못하게 해서 대량으로 PNG 와 GIF 거절) 대강 감을 잡았고

얕은 냄비의 대표적인 인간처럼 12월 말부터 1월은 귀찮고 그래서 업로드가 뜸했다. 사실 요소 한 건 사용되어도 15원 벌까 말까.... 차라리 알바를 4시간 뛰는게 훨신 효율이 좋고 수익도 즉각적으로 들어오니, 하나하나 업로드를 해서 10원씩 버는 게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회의감이 많이 들었더랬다. 

그래도 그나마 흥미가 있는 gif 위주로 십수개 업로드를 해뒀더니 꾸준히 사용이 되고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근데 사용 되는 것만 계속 사용되고,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요소들도 정말 많다. 누군가 발굴해서 사용해주길 바라지만... 

11월, 12월 1월 수익을 보면 이러하다.

나는 gif 중심이라 그런지 인쇄수익은 한 번도 없었다. 배경요소에 집중하면 인쇄수익이 좀 생기려나? 

1월은 정말 게으르게 업로드 했는데 (5개 미만) 꾸준히 사용되는 것들이 효자처럼 돈을 벌어다 주었다. 업로드를 계속 하면 더 오를까? 달러도 왜인지 외국에서 사용된 것인지 벌리기 시작했는데 달러는 1회 사용당 수익이 더더욱 처참하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100번이 넘게 사용이 되었는데 0.09달러면 13원 정도인가? 한 번 한국에서 사용된 요소의 수익과 비슷하다...이런

참 어렵다. 그래도 시간을 크게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2월 목표는 10개정도를 더 업로드 해보는 것이다. 다음 달에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 또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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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was worth a shot
  • My jaw hit the floor
  • Upgrade from skim to cream
  • It's basically a tissue paper
  • I'm in the spectrum of freaking out
  • They looked at me like I'm a human centipede.
  • No harm in trying
  • Do you want to hit pause?
  • I feel as though I owe you both an apology
  • That's kind of a separate bullet point I wanted to talk about
  • You wouldn't let a huge opportunity like that just pass by
  • You already maxed out your vacation days for the year
  • I want to apologize about my outburst earlier
  • You're bored? I'm the opposite of bored
  • I'll have the whole appartment to myself for a few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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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하다보면 병원에 갈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도 안 가본 응급실을 캐나다에 지내는 동안 가게 될 줄은...

사건의 발달..
주말 저녁 공원에서 넘어진 나는 오른팔의 고통으로 인해 몇분간 일어날 수 없었고, 지나가던 행인이 구급차 불러줄까? 했으나 구급차가 당연히 비싼 걸 아는 나는 괜찮다고 하고 마침 근처에 있던 종합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캐나다의 의료시스템 - 패밀리 닥터
캐나다는 한국과 의료시스템이 다르다. 보통 캐나다인들은 "우리 가족" 을 전담해서 봐주는 패밀리 닥터가 있기 때문에 아프면 패밀리 닥터를 찾아간다. 이 닥터는 전담 닥터이기 때문에 개인의 질병내역과 메디컬 히스토리를 잘 알고있다. 가족단위로 배정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가족력과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까지 잘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캐나다인이 패밀리닥터가 있는 것이 아니며 외국인인 내가 패밀리 닥터가 있을 리가 당연히 없다. 게다가 패밀리 닥터는 우리 가족만 봐주는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봐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바쁘고 내가 오늘 아프다고 해서 내일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달 뒤에나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다반사이며 예약 없이 당장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아니다. 

당장 병원에 가야할 때
나처럼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는 패밀리 닥터가 있는 사람들도 선택의 여지 없이 응급실으로 간다. 이때 외국인인 우리는 꼭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구급차를 불렀다가 얼만큼의 금액이 청구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검색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응급실 시스템과 Triage
나는 Triage 라는 용어를 이 날 응급실에서 처음 접했다. 대기번호 표를 뽑고 잠시 기다리면 Triage 에서 내 이름을 호출한다. (여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Triage 에서는 내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크하고 분류하고 다음 단계로의 안내를 해주며 간단한 응급처치나 의약품 혹은 진통제 등을 제공한다. 나같은 경우 맥박과 혈압을 체크 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물어봤고, 고통이 있었기에 타이레놀을 받았으며 팔걸이 보호대를 메준 뒤 엑스레이실에 접수를 해줬다. 응급실에서의 가장 첫 번째 관문이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 여기서 간단한 조치를 받고 집으로 보내질 수도 있다. 여기서 심각성에 따라 순서를 배치하는 듯 했는데 정말 심각한 경우라면 바로 다음 단계로 이동되겠지만 아닌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대기실로 보내져 다음 순서에 내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하염없이 대기하게 된다. (물론 사람이 없는 시간대면 문제가 없겠지만 나는 하필 주말 저녁, 모든 아픈 이들이 응급실에 밀집하는 때에 있었기 때문에 triage 이후 엑스레이를 찍고 4시간 정도 대기하게 되었다)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
엑스레이를 찍은 후 긴 기다림 끝에 내 차례가 다가오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만나게 되었다. 여기저기 체크를 한 후 심각성의 정도를 전달받았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실금) 2주 후 한 번 더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스페셜리스트가 있는 클리닉으로 예약을 도와주었다 - 이 때 응급실의 정형외과 전문의는 내 상태를 포함한 레퍼런스를 작성하고, 전문 클리닉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잘 팔로업을 해서 내 상태를 진단해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준다. 별다른 처방은 없었고, 다친 팔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준 다음 나를 집으로 보냈다. 

비용과 보험처리
이 부분이 이 포스트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한다. 모든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자는 응급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외국인이고, 세금을 똑같이 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료혜택은 영주권자 미만은 받을 수 없다. BC 주에는 몇개월 이상 거주시 워홀러들도 신청할 수 있는 의료보험제도가 있다고 들은 듯 하다. (벤쿠버를 포함한 BC 주에 살고있다면 알아보고 무조건 신청하길 권장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조건이 없는 주에 거주중이며 믿을 구석은 워홀카페에서 공구한 마이뱅크 보험 1년짜리 뿐이었다. 

외국인에게 의료비는 매우 비싼편이다. (사실 어느 나라나 보험이 없으면 의료비는 비싸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에게는 병원비가 매우 비싸진다) 응급실에서는 1,300을 넘는 금액을 청구당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으나 딱히 선택지가 없었다. 접수대 옆에 비용을 정리한 테이블이 있어서 한 번 봤더니 triage 진료만 700달러, 그 외에 나는 엑스레이, 전문의 진료가 포함되어 1300까지 올라갔던 것이었다. 

사보험 처리를 해야하는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은 영수증과 내 상태가 포함된 의사 소견이 포함된 자료들을 모두 챙겨야한다는 것이다. 만약 의사가 문제없다고 그냥 보낸다고 하더라도 비용청구할 것이 있다면 사정을 설명하고 소견서를 부탁해서 꼭 프린트나 노트를 받아낼 것을 권한다. 

위의 스크린샷이 매우 중요하다. 보험 신청시 받았던 이메일을 체크해보면 "보험청구서류 이메일받기"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위의 스크린샷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는다. 그리고 groupclaim@meritz.co.kr 이메일으로 내가 모은 서류들을 첨부해서 보내면 된다. 나같은 경우 의사의 진단노트가 따로 없고 팔로업 클리닉을 위한 레퍼런스에 진단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서류를 pdf 로 만들어서 첨부를 했다.

위의 양식은 다운받아서 작성하면 되는 보험금 청구서이다. 잘 살펴보면서 작성을 하면 어렵지 않다. 

가난한 워홀러에게 응급실 비용은 간 떨어질만큼 큰 비용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1300을 웃도는 비용은 모두 커버가 되었으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아 모든 비용이 입급되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급하게 병원을 가야하거나 보험청구방법을 알아보는 사람들일텐데 모두들 잘 해결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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