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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853 편을 탑승했다. 

나는 파리 샤를 드골으로 환승하는 에어프랑스티켓을 구매했고 

이 항공편은 베이징을 경유하는 대한항공 코드쉐어 비행편이었다. 

 

우선 비행기는 3-3 배열으로 꽤 크기가 작다. 비즈니스도 없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같아 보이는 좌석만 앞에 3열 정도 있었다...

사람들은 가득 찼고, 역시 대한항공이라 좋은점은 승무원님들이 작성해야하는 세관신고서나 종이같은 것들을 돌아다니면서 미리 나누어 주시고, 최종 목적지가 다른 승객들이 질문하면 하나하나 대답해주시면서 안내해주셨다. 감동의 서비스...

166cm 여자 기준 좌석에 앉았을 때는 이정도

좌석에 모니터가 없었다.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작은 비행기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헤드셋이나 담요 배게 같은 것도 제공되지 않았음. 

총 비행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될 거라고 기장님이 방송하셨는데 총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착륙하고 게이트 연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없었으나 기내식은 제공됨. 

최근 먹어본 기내식 중에 가장 최고였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일단 선택권없이 그냥 일방적인 메뉴를 주셨는데 열어보고 파스타와 감자인 줄 알았다. 

근데 흰 생선을 토마토소스에 숙성시킨(?) 요리였다.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저 위에 샐러드는 그냥 샐러드인 줄 알았는데 무려 연어 샐러드였다. 훈제 연어가 2조각 들었는데 조각도 큼직하고 레몬도 같이 들어있어서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맛있게 먹었다! 비빔밥 보다 맛있는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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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2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탔던 기종은 AF0264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탔고, 대한항공 코드쉐어 항공편이었다. 

좌석 너비

비행기는 꽤 신식으로 보였고 자리도 넓었다. 담요, 헤드셋, 베게가 놓여있었다.

좋았던 점은 다른 항공사랑 다르게 앞에 소지품 보관하는 주머니가 총 3섹션으로 나뉜다는 점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여권이 들어갈만한 크기에 망으로 되어있어서 뭐가 있는지 식별가능하고, 뒤에는 큰 섹션도 있어서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넣을 수도 있었다. 

12시간의 비행은 꽤 길기 때문에 어떤 영화가 있나 체크를 해보려는데... 스크린 상단바에 보이는 블루투스

요즘 항공기에 보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인지 모르겠으나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어서 항공사에서 나눠주는 저가 헤드셋 말고 내가 쓰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내 헤드폰에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개꿀이었다. 영화는 꽤 최신 영화들 (오펜하이머, 바비, 웡카, 등등..)이 있었고 프랑스 영화 혹은 프랑스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꽤 앞쪽에 위치한듯 했다.

그리고 기내식,

이륙하고 나서 1시간 정도 지나니 식사를 가져다 주었다.

파스타 (비건) 혹은 치킨 두 가지 메뉴 옵션을 주셔서 치킨으로 달라고 했다. 그 전 두끼를 파스타로 먹었기 때문에 파스타만 아니면 뭐든 좋다는 심정이었다.

에어프랑스가 "샴페인으로 식사를 시작해보세요. 가장 프랑스식으로 식사해보세요" 비스무리한 문장으로 홍보를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음료 여쭈어보는 승무원분께 샴페인으로 부탁드려보았다. 프랑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샴페인을 곁들인 식사는 꽤 근사했다. 보통은 니글거리는 식사에 제로콜라를 요청드리는데, 샴페인은 적당히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탄산도 있고, 개인적으로 전반적으로 식사의 퀄리티를 올려주는 듯한 느낌 적인 느낌도 가져다 주는 거 같았다. 

그리고 놀랐던 건 브리치즈? 를 내어주는 항공사는 처음 봄 ㅋ 대한항공의 비빔밥도 좋지만, 역시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라서 그런가 프레지던트 버터에 작은 치즈조각을 내어주니 신선했다. 샐러드도 이파리 중심이 아니라 오이와 토마토에 곡물? (죄송합니다.. 샐러드 알못이라 잘 알지 못합니다) 같은 것이 적당히 섞여나왔는데 지중해식 같기도 하고... 꽤 입맛에 맞았다. 빵은 비록 딱딱하지만 흠잡을 것 없었고 소화가 잘 안 돼서 디저트인 우측 상단의 동그란 빵은 남겼다. 

이후 커피와 티를 나눠주시고 근 7~8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없다. 

에어 프랑스에는 셀프바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화장실 가면서 둘러봐도 셀프바 비슷한 건 못 본 것 같다. 숨겨진 위치에 있었을까? 

착륙 2시간 전, 슬슬 기내에 빵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불이 켜졌다.

아침식사

Bon Appetit 가 적힌 작은 미니 상자에 아침식사가 준비되어있다. 선택권은 없고 그냥 이 상자를 모두 하나씩 받는다. 패션후루츠 요거트, 오렌지주스, 빵 2개, 버터와 잼, 그리고 과일푸딩? 같은 것을 받았다. 특별한 건 없지만 이때는 빵 하나를 따뜻하게 데워줘서 좋았다. 아침부터 혈당 오르는 식단이지만 매일도 아니고 하루 쯤 기내에 쪼그려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내려주는 자그마한 treat 인데 뭐 어떠랴.. 

비즈니스 승객들이 너무나도 부러운 비행이었다. 7-8시간은 그래도 버틸만 한데 12시간은 엉덩이가 저려오고 끝으로 갈 수록 급속도로 지쳤다. 차라리 5시간, 6시간으로 끊어서 경유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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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should offer a hand
  • It's not letting me in. (technical difficulty)
  • Words can't possibly express how grateful I am.
  • Let me go get some air. I don't want to veny my anger on you.
  • Has it been that long already?
  • I used to, and I did until recently.
  • Better late than never. It's a late bloomer.
  • I'd rather not talk about it. It's a touchy subject for me.
  • We worked tirelessly for this deal to go through.
  • I'm still working out some of the details (곰곰이 생각, 의논 해서 세부사항 정하다)
  • I don't want to rock the boat.
  • I'm afraid to rock the boat. Well, it might rock the boat but it's inevitable.
  • I used to ~ but now, I don't even have that kind of patience anymore.
  • I don't even have the patience to look through the menu anymore.
  • It took up a good chunk of my time.
  • I block out 30 minutes every day to work out.
  • The people from the moving company managed to lose one somehow (이사업체에서 용케도 잃어버렸더라)
  • She's off today = she's not herself today
  • I can't see him doing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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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미리캔버스 기여자가 되어서 요소 몇가지를 처음 업로드를 했었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요소를 더 업데이트 하면서 처음으로 수익 인증 글을 남겼었다.
https://moomeobal.tistory.com/323

 

[디지털노마드] 미리캔버스 기여자 시작! 수익 공개

개미처럼 돈 버는 직장인으로서 부업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리캔버스 기여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직장 월급으로는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가 없고, 퇴근 후 소소

moomeobal.tistory.com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크롭을 적절하지 못하게 해서 대량으로 PNG 와 GIF 거절) 대강 감을 잡았고

얕은 냄비의 대표적인 인간처럼 12월 말부터 1월은 귀찮고 그래서 업로드가 뜸했다. 사실 요소 한 건 사용되어도 15원 벌까 말까.... 차라리 알바를 4시간 뛰는게 훨신 효율이 좋고 수익도 즉각적으로 들어오니, 하나하나 업로드를 해서 10원씩 버는 게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회의감이 많이 들었더랬다. 

그래도 그나마 흥미가 있는 gif 위주로 십수개 업로드를 해뒀더니 꾸준히 사용이 되고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근데 사용 되는 것만 계속 사용되고,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요소들도 정말 많다. 누군가 발굴해서 사용해주길 바라지만... 

11월, 12월 1월 수익을 보면 이러하다.

나는 gif 중심이라 그런지 인쇄수익은 한 번도 없었다. 배경요소에 집중하면 인쇄수익이 좀 생기려나? 

1월은 정말 게으르게 업로드 했는데 (5개 미만) 꾸준히 사용되는 것들이 효자처럼 돈을 벌어다 주었다. 업로드를 계속 하면 더 오를까? 달러도 왜인지 외국에서 사용된 것인지 벌리기 시작했는데 달러는 1회 사용당 수익이 더더욱 처참하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100번이 넘게 사용이 되었는데 0.09달러면 13원 정도인가? 한 번 한국에서 사용된 요소의 수익과 비슷하다...이런

참 어렵다. 그래도 시간을 크게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2월 목표는 10개정도를 더 업로드 해보는 것이다. 다음 달에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 또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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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was worth a shot
  • My jaw hit the floor
  • Upgrade from skim to cream
  • It's basically a tissue paper
  • I'm in the spectrum of freaking out
  • They looked at me like I'm a human centipede.
  • No harm in trying
  • Do you want to hit pause?
  • I feel as though I owe you both an apology
  • That's kind of a separate bullet point I wanted to talk about
  • You wouldn't let a huge opportunity like that just pass by
  • You already maxed out your vacation days for the year
  • I want to apologize about my outburst earlier
  • You're bored? I'm the opposite of bored
  • I'll have the whole appartment to myself for a few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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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하다보면 병원에 갈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도 안 가본 응급실을 캐나다에 지내는 동안 가게 될 줄은...

사건의 발달..
주말 저녁 공원에서 넘어진 나는 오른팔의 고통으로 인해 몇분간 일어날 수 없었고, 지나가던 행인이 구급차 불러줄까? 했으나 구급차가 당연히 비싼 걸 아는 나는 괜찮다고 하고 마침 근처에 있던 종합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캐나다의 의료시스템 - 패밀리 닥터
캐나다는 한국과 의료시스템이 다르다. 보통 캐나다인들은 "우리 가족" 을 전담해서 봐주는 패밀리 닥터가 있기 때문에 아프면 패밀리 닥터를 찾아간다. 이 닥터는 전담 닥터이기 때문에 개인의 질병내역과 메디컬 히스토리를 잘 알고있다. 가족단위로 배정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가족력과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까지 잘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캐나다인이 패밀리닥터가 있는 것이 아니며 외국인인 내가 패밀리 닥터가 있을 리가 당연히 없다. 게다가 패밀리 닥터는 우리 가족만 봐주는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봐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바쁘고 내가 오늘 아프다고 해서 내일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달 뒤에나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다반사이며 예약 없이 당장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아니다. 

당장 병원에 가야할 때
나처럼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는 패밀리 닥터가 있는 사람들도 선택의 여지 없이 응급실으로 간다. 이때 외국인인 우리는 꼭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구급차를 불렀다가 얼만큼의 금액이 청구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검색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응급실 시스템과 Triage
나는 Triage 라는 용어를 이 날 응급실에서 처음 접했다. 대기번호 표를 뽑고 잠시 기다리면 Triage 에서 내 이름을 호출한다. (여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Triage 에서는 내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크하고 분류하고 다음 단계로의 안내를 해주며 간단한 응급처치나 의약품 혹은 진통제 등을 제공한다. 나같은 경우 맥박과 혈압을 체크 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물어봤고, 고통이 있었기에 타이레놀을 받았으며 팔걸이 보호대를 메준 뒤 엑스레이실에 접수를 해줬다. 응급실에서의 가장 첫 번째 관문이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 여기서 간단한 조치를 받고 집으로 보내질 수도 있다. 여기서 심각성에 따라 순서를 배치하는 듯 했는데 정말 심각한 경우라면 바로 다음 단계로 이동되겠지만 아닌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대기실로 보내져 다음 순서에 내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하염없이 대기하게 된다. (물론 사람이 없는 시간대면 문제가 없겠지만 나는 하필 주말 저녁, 모든 아픈 이들이 응급실에 밀집하는 때에 있었기 때문에 triage 이후 엑스레이를 찍고 4시간 정도 대기하게 되었다)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
엑스레이를 찍은 후 긴 기다림 끝에 내 차례가 다가오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만나게 되었다. 여기저기 체크를 한 후 심각성의 정도를 전달받았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실금) 2주 후 한 번 더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스페셜리스트가 있는 클리닉으로 예약을 도와주었다 - 이 때 응급실의 정형외과 전문의는 내 상태를 포함한 레퍼런스를 작성하고, 전문 클리닉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잘 팔로업을 해서 내 상태를 진단해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준다. 별다른 처방은 없었고, 다친 팔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준 다음 나를 집으로 보냈다. 

비용과 보험처리
이 부분이 이 포스트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한다. 모든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자는 응급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외국인이고, 세금을 똑같이 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료혜택은 영주권자 미만은 받을 수 없다. BC 주에는 몇개월 이상 거주시 워홀러들도 신청할 수 있는 의료보험제도가 있다고 들은 듯 하다. (벤쿠버를 포함한 BC 주에 살고있다면 알아보고 무조건 신청하길 권장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조건이 없는 주에 거주중이며 믿을 구석은 워홀카페에서 공구한 마이뱅크 보험 1년짜리 뿐이었다. 

외국인에게 의료비는 매우 비싼편이다. (사실 어느 나라나 보험이 없으면 의료비는 비싸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에게는 병원비가 매우 비싸진다) 응급실에서는 1,300을 넘는 금액을 청구당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으나 딱히 선택지가 없었다. 접수대 옆에 비용을 정리한 테이블이 있어서 한 번 봤더니 triage 진료만 700달러, 그 외에 나는 엑스레이, 전문의 진료가 포함되어 1300까지 올라갔던 것이었다. 

사보험 처리를 해야하는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은 영수증과 내 상태가 포함된 의사 소견이 포함된 자료들을 모두 챙겨야한다는 것이다. 만약 의사가 문제없다고 그냥 보낸다고 하더라도 비용청구할 것이 있다면 사정을 설명하고 소견서를 부탁해서 꼭 프린트나 노트를 받아낼 것을 권한다. 

위의 스크린샷이 매우 중요하다. 보험 신청시 받았던 이메일을 체크해보면 "보험청구서류 이메일받기"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위의 스크린샷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는다. 그리고 groupclaim@meritz.co.kr 이메일으로 내가 모은 서류들을 첨부해서 보내면 된다. 나같은 경우 의사의 진단노트가 따로 없고 팔로업 클리닉을 위한 레퍼런스에 진단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서류를 pdf 로 만들어서 첨부를 했다.

위의 양식은 다운받아서 작성하면 되는 보험금 청구서이다. 잘 살펴보면서 작성을 하면 어렵지 않다. 

가난한 워홀러에게 응급실 비용은 간 떨어질만큼 큰 비용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1300을 웃도는 비용은 모두 커버가 되었으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아 모든 비용이 입급되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급하게 병원을 가야하거나 보험청구방법을 알아보는 사람들일텐데 모두들 잘 해결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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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처럼 돈 버는 직장인으로서 부업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리캔버스 기여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직장 월급으로는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가 없고, 퇴근 후 소소하게 혹은 짜투리 시간에 엄청난 그림실력이나 디자인 기술 없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기에 지난 11월 처음 기여자로 미리캔버스 허브에 가입을 해서 틈날 때 미리캔버스에서 쓰일 만 한 요소들을 끄적거리고 업로드를 시작했다. 

 

기여자 모집 - MiriCanvas

Sell Your Contents 1,000만 유저가 사용하는 글로벌 에디터 MiriCanvas 의 기여자가 되어보세요. MiriCanvas DesignHub 에서 당신의 콘텐츠를 쉽게 제출해보세요. 이미 디자인허브의 회원이신가요? 로그인하기

www.miricanvas.com

미리캔버스는 100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써, 전 세계에서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 기술 없이도 준비된 템플릿이나 요소들로 빠르게 수준 높은 고퀄리티의 이미지나 창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돕는 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웹사이트이다. 가장 좋은 점은 무료로 누구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없이 회원가입 만으로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내가 요소를 만들어서 미리캔버스에 업로드를 하면 누구나 프레젠테이션 도형 그리는 것 처럼 쉽게 가져다가 본인의 창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미리캔버스와 기여자인 내가 수익분배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태블릿을 이용해서 gif 도 몇개 만들어보고 피그마로 svg 요소도 몇 개 만들어보고 포토샵으로 png 도 몇개 만들어서 처음 시도를 했고 6개 요소 말고는 죄다 거절을 당했다.

이유는 크롭을 적절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 캔버스에서 요소가 사용되면 크롭이 딱 맞게 되어야 사용하는 사람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요소는 조그만한데 캔버스 크기가 커서 빈 공간이 많았기 때문에 거절을 당했다. 시간을 들여서 아이디어도 짜고 그림도 그렸는데 이렇게 거절을 맞으니 허무하고 의욕이 꺾이는 게 사실이었다... 크롭에 대한 정보를 왜 미리 주지 않고 거절한 후에야 주는 걸까?

다시 봐도 콘텐츠 제출 화면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둔다.

https://miricanvas-designhub.zendesk.com/hc/ko/articles/20238401013273-PNG-%EC%9A%94%EC%86%8C-%EC%A0%81%EC%A0%88%ED%95%98%EA%B2%8C-%ED%81%AC%EB%A1%AD%ED%95%98%EA%B8%B0

미리캔버스에서 아예 포토샵으로 크롭을 할 수 있는 액션파일을 제공하기때문에 다운로드 받아서 포토샵으로 진행하면 가장 간단하다. 아니라면 요소 하나하나 확대해서 딱 맞게 크롭 하는 방법도 있다. 

각설하고, 그래서 이때까지 업로드한 요소들은 몇개일까?

지난 한 달 동안 총 28개의 콘텐츠가 승인되었다. (거절된 항목도 24개나 된다)

나의 총 수익을 공개해보자면 1000원도 되지 않는 소소한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요소들은 전혀 팔리지 않고 특정 요소들만 계속해서 팔리고 있고 이 몇가지의 요소들이 이만큼의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과연 몇 달 후에나 출금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면서 최소금액을 간과하는 것 같다. 10만원이 되지 못해서 출금을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렇게 중간에 포기하면 미리캔버스를 위해 공짜 노동을 한 셈이나 다름이 없다. 출금하지 않으면 미리캔버스 100% 수익 이기 때문이다. 끈기있게 할 수 있는지 부터 먼저 따져봐야할 것 같다. 일단 시작했으니 (1000원도 안되지만...) 10만원은 넘겨야 그만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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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피버는 속어로 동양인 페티쉬가 있는, 아시안만 사귀려고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쉽게 옐로피버들을 마주칠 수 있는데 동아시아 이외에도 외국에도 동양여자에 대한 판타지를 가진 사람은 많기때문에 늘 조심해야한다. 종종 보면 옐로피버가 분명한 것 같은 외국인 (특히 백인) 과 데이트하는 아시안 여자들을 마주치게되는데,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타깝기도 하고, 나도 옐로피버와 데이트했던 흑역사가 있어서 특징을 풀어본다. 

어떻게 옐로피버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 쉽게 구별하는 방법
(개인적 의견)

  1. 과거에 동양인과 사귀었던 경험이 있다.
    부분은 무조건 확인해야하는 부분이다. 동양인과 연애한 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옐로피버라는 아니지만 과거 연애 히스토리에 아시안과 사귀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조건 경계하고 시작해야한다. 특히 서양인 (백인이든 흑인이든) 남성이 과거 동양인이랑 사귀었는데  상대방이 미국이나 서양에서 나고 자란 "아메리칸/유러피안 아시안"이 아니고, 미국에 온지 얼마   영어도 유창하지 않은 토종(?) 아시안과 연애를핬다면 매우 가능성 높다. 아니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도 현명한 방법인데, 왜냐하면 옐로피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국에 잠시 영어 강사로 지내고 있는 외국인 남자, 미군, 교환학생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지내는 동안 여러 사람 만나면서 재미 보다가 자기 나라로 가려는 마음가짐일 확률이 꽤 있다.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진지하게 누군가를 만날 리 없으므로 데이트를 하게된다면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친구로 정리하는 편이 좋다.
    당신이 외국생활을 하다가 만난 외국인 남성이 예전에 아시안 여자를 사귄 경험이 있고, 이 남성이 다음 데이트 상대로 또 아시안 여자를 타겟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피해라. 아시아 여자의 특정한 (수동적이고 이겨먹으려고 하지 않고 가정적이고 여리여리한) 좋아서 접근하는 것일 가능성이 많다. 당신도 아시안 여자니까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겠지" 라고 가정하고. 이들은 옐로피버이거나 이제 옐로피버에 근접한 사람들일 있다.

  2. 아시아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운다.
    무조건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옐로피버라는 것은 아니다. 근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운다고 language exchange 하고싶다고 접근하면서 관심에 비해 언어실력은 형편없고 (언어가 진짜 목적이 아님), 한국어 일본어 두개 이상의 언어를 건드리면서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한테 접근하는 외국인들 정말 많다. 물론 개중에 정말 언어를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음. 언어를 한다고 해서 옐로피버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님.

  3. "다른 인종보다 아시아 여자들이 예쁜 같아. or 나는 아시아 여자를 선호해"
    상대가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내뱉었다면 100% 거리를 두거나 아무것도 시작하지 말기를 권하고싶다. 뺴도 박도 못하게 직접적으로 "나는 니가 아시아 여자라서 관심이 있어" 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전남친이었던 옐로피버가 "아시안이 백인보다 예쁘다" 라고 말했을 굉장히 불편했는데 당시 나는 바보처럼 이게 뭔지도 몰라서 어떤 점이 불쾌한지도 찾아내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그들은 당신과 사귀는 와중에도 본인보다 덩치 작고 귀여워 보이고 본인보다 약해보이는 아시안 여자가 접근해온다면 언제든지 갈아탈 준비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당신을 인생의 일부를 함께 보내고싶은 파트너가 아니라 그냥 동양인 여자로만 보기 때문에 굳이 사람한테 묶여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동양인 여자라면 얼마든지 대체가능하다.

  4. 주변 진구들 평판 살펴보기
    상대적으로 옐로피버들은 도태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작고 왜소한 인기 없는 백인 남자가 아시아에서 백인을 띄워주니까 그냥 백인이고 키크다는 만으로 본인이 동양인한테 먹힌다는 생각으로, 백인이든 흑인이든 라티노든 다른 인종 여자들한테 죽으면서 아시아출신, 특히 서양에서 나고 자란 동양인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나고 자라 서양 문화를 모르는 아시안들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여사친이 얼마나 있는지, 평판이 어떤지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비리비리하고 음침한 한국남자가 동남아에 한류 열풍을 타서 곳에서 잘나가는 여자들 꼬시는 거랑 똑같다.

  5. 의사소통이 되는데 상관없다는 계속 좋다고 한다.
    100%
    확률로 당신을 인격체가 아니라 장식품으로 생각한다는 증거다. 파트너랑 깊은 대화를 나눌 없는데 인생의 일부를 같이한다는 말이 된다. 과거 내가 만난 백인이 내가 되는 영어로 뭔가를 설명하려고 알아듣겠으니 그냥 하지 말라고 장난처럼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예시이다. 깊은 대화는 제대로 해봤으니 1년을 만났어도 서로를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감정적 교류가 불가능 했어서 진지하게 마음을 터놓을 기회도 없었다. 연애하는데 이런게 상관이 없다면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가 몇년 전 만났던 전남친은 아직도 키 작은 아시아 여자만 찾아다니고 있을 것 같다. 본인은 옐로피버라고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만. 스스로 깨닫고 상대방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삶도 한정하는 그런 사고방식을 부수고 성장하길 바란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고, 훨씬 더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는 내 또래 여자분들이 옐로피버를 앓고있는 백인 (혹은 다른 인종)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말 통하고 문화를 잘 이해하는 한국인을 만나는게 최고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가끔 이런 글에 "그러니까 한국 여자는 한국 남자 만나는게 최고" 같은 화난 어르신들이 훈계성 댓글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외국인들도 정말 많다. 상대방이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국적을 불문하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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