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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식기세척기 말고 비설치식? 미설치식? 식기세척기 하나 장만하려고 인터넷을 폭풍검색했다. 네이버에 인플루언서 배지 달고있는 블로거들은 다 협찬받은 후기라서 신뢰도 안 가고..... 근데 미니아 식기세척기가 좋다는 글을 우연히 보고 며칠이 지나 다시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아무리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나오는 후기들은 인플루언서 협찬 후기^^;;;;;; 진짜 정성스럽게 후기 적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똑같은 내용들이라 이게 새로운 내용인지 봤던거인지도 구분이 안가고... 유튜브를 찾아봐도 미니아 식기세척기에 대한 후기는 찾을 수 없었다. 정보가 너무 적어서 워터폴8인가 그 제품과 매우매우 고민을 하다가(가격도 같아서) 미니아 식기세척기에 베팅을 했다. 이유는 자동 문열림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 하나 뿐이었다. 거의 모든 비설치식 식세기들이 미디어에서 만들어진다는데 미니아도 미디어제품이니까 뭐 믿을만 하겠지 하고 뽑기운이 구리지만 않기를 바라며 주문을 했다. 

거금 50만원을 투자하여 주문한 미니아 식세기..!! 아래 링크 제품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minia_official/products/6809051539?NaPm=ct%3Dlab0d37k%7Cci%3D8fbb2d2082c4b02489080912ce5581d40d573bfa%7Ctr%3Dsls%7Csn%3D5636504%7Chk%3D1ccba39076f9b1eb85409223428b17c7f21b3b8a 

 

미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 무설치 식세기 소형 : 미니아 스토어

[미니아 스토어] 안녕하세요 프리미엄 미니가전 브랜드 미니아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1. 크기와 용량

크기가 생각보다 큽니다. 23kg 라는데 싱크대 무너지지 않을까 엄마가 걱정하심. 23kg 에 안에 각종 유리와 사기그릇이 가득찬다고 생각하면... 아래 하부장이 그만큼 튼튼하지 않은 거 같은데 일단 2주째 매일 쓰고있는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부피가 생각보다 커서 빌트인 12인용이랑 문짝 크기도 그렇게 큰 차이 없다. 근데 용량은 2배차이가 나니, 빌트인 가능하면 빌트인으로 설치하는게 인테리어에도, 공간활용에도, 안정성에도 가장 베스트인거같다. 

6인용이라는데 1인이 얼마나 많은 식기를 많이 쓰는지는 가정집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딱 3인용으로 사용하기에 살짝 아주 살짝 부족한 정도이다. 12인용이었으면 너무 컸을 것 같고 위의 사이즈는 테트리스를 정말 잘해야한다. 테트리스하는데 10분 넘게 걸리기도 한다... 후기 찾아보니 아무렇게나 막 쌓으시는 분들 많던데 그물망이 계산적으로 디자인되어있어서 가이드에 나온대로 어디에 접시류, 어디에 컵류 어디에 그릇류 맞춰서 배치하면 훨씬 좋다. 

 

2. 급수와 배수

원래 식세기에 달려오는 플라스틱 통이 있는데 원래 싱크대에 식기 불리기 용으로 사용하던 대야가 있어서 이것으로 대체해서 사용하고있다. 근데 용량이 조금 작아서 중간에 물을 한 번 보충 해주어야 한다. 그래도 이 편이 관리하기 쉽기때문에 이렇게 사용하는데 호스.. 저 못생긴 호스 두개를 식세기 사용 전/후 대로 배치를 해주어야하는데 좀 보기싫고 

한번은 이 배수호스를 아래로 빼두는걸 깜빡했다가 부엌에 물난리가 난 적도 있었다.... 교훈을 얻은 후로는 꼭 배수호스 내려두는 걸 잊지않는다. 

 

3. 기능

빽빽

엄마도 처음에는 식세기 기능을 의심했으나 다행이 잘 씻긴다. 다만 플라스틱도 식세기용 가능한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구분이 안 되는 접시들이 있어서 그냥 넣고 돌리는데 괜찮은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식세기 넣기전에 애벌세척은 꼭 해준다. 물이 아래서 위로 분사되기 때문에 위쪽으로 보고있는 오염은 간혹 잘 안씻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만족스럽고 특히 그물망처렁 구멍나있는 도구 씻을 일이 없어지니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4. 세재

세재는 그냥 유명하다는 프로쉬를 샀다. 6인용은 2등분하라해서 각각 통에 2등분, 3등분 나누어서 식기류가 많이 없고 오염이 적은 경우에도 부담없이 쓸수있게 구분을 해뒀다. 근데 고체세재가 또 물에 녹는 비닐로 싸져있는데 이걸 자르는 작업이 매우 강도높은 노동이었다. 몸 편하려고 식세기샀다가 팔 떨어지는 줄 알았다... 다음엔 그냥 가루세제로 사야하나..

한번은 세제통에 세제를 넣었는데 뚜껑이 늦게열렸는지 세척 끝났는데 세제는 안녹은 채로 덩그러니 있고 제대로 안 씻긴 적이 있다. 그 후로 그냥 식세기 바닥 안에 던져놓고 돌린다. 그래도 깨끗함은 차이가 없어 이렇게 쓰고있는데 혹시 이렇게 쓰면 안되면 누군가 알려주면 매우 감사드릴것같다...

 

총평

노동이 줄긴 한 것 같은데 은근히 전후로 할 게 많아서 (애벌세척, 테트리스, 물받기, 한 번 더 돌려야 하면 물기 닦고 그릇 넣고 다시 세팅해서 또 돌려야함) 시간이 그렇게 절약되는지는 잘 모르겠기도 하다. 한 달 더 써보고 한 달 후기를 작성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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