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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에서 지내면서 마라탕이 먹고싶을 때가 많았다. 한국에서 마라탕이 엄청 유행하는 것 같고.... 멜번과 시드니에도 마라탕 집이 많은 것 같은데 애들레이드는 없나?

한번 찾아보려고 구글맵에다가 mara tang, mara soup 이렇게 검색을 해봤는데 검색결과가 없었다...
마라탕이 영어로 뭔지도 몰랐었는데 ma la tang 이였다ㅎㅎ 마라탕 자체가 중국어였다는 사실..

이 가게의 이름은 18 street hot pot
이렇게 작게 가게 이름이 적혀있다ㅎㅎ 뭔가 중국 스러운 분위기를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모던하고 꽤 인스타감성 스러운 인테리어에 놀랐다.


이렇게 들어가는 문 옆에 조명이 달려있다.


식사시간 특히 저녁시간엔 줄이 긴 것 같다. 대기하는 의자도 사람이 꽉 차고 바깥에 줄 서 있는 사람도 많으니 참고!


마라탕 주문하는 법::: 들어가자 마자 있는 곳에 집게와 양은냄비 처럼 같은 큰 손잡이 달린 냄비가 있다. 거기서 각자 하나씩 집은 다음에 옆의 오픈형 냉장고에서 원하는 재료를 담을 수 있다. 눈치보지 말고 아무거나 담아도 되니 냉동실에있는 고기도 마구 담아주면된다. 물론 그램 수로 돈을 낸다.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이렇게 냉동된 고기들이 있었고
브로콜리 당근 팽이버섯 각종 버섯 종류들, 푸릇한 채소들도 있었다. 면도 종류가 많다. 중국당면, 당면, 우동사리, 무슨 노란색 면? 도 있고 취향껏 먹으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묵이 종류가 진짜 많았다. Fish cake 라고 적힌 많은 선택지들, 게살로 만든 어묵 같은 것도 있고 무슨 고수향 같은 게 나는 어묵도 있으니.. 취향껏.. 이것도.. 아 치킨튀김과 계란 장조림 같은 독특한 것도 있음.
만약 음료도 사고싶다면 음료도 집으면 된다



그러고 카운터에 가져가서 바로 저울에 올려놓으면 된다. 그럼 중국인 언니들이 그램 수를 측정해서 바로 가격을 찍어주신다.
그리고 중요한!! 국물의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4가지 맛이 있는데 little spicy, spicy, extra spicy, super spicy 이렇게 네 가지가 있다. Extra spicy를 선택하고나서 너무 매우면 어쩌나 살짝 쫄았는데 먹을 만 했다. 호주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기준이 살짝 낮은 듯한.. 하지만 매운 거 잘 못 먹는 친구는 little spicy 애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빼달라고 미리 말해야한다는 것. 난 몰랐어서 고수가 있는 걸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다행이 휘젓지 않은 상태여서 다 건져낼 수 있었다.


위치는 여기, 차이나타운 optus 에서 코너로 꺾으면 있다. 바로 옆엔 nordburger가 있다.




South Australia, Adelaide, Gouger St, 邮政编码: 5000

마라탕이 먹고싶다면
여기로 찾아가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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