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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샤를드골에서 타야하는 비행편의 게이트가 2E 로 배정이 되었다. 저번에도 2E 였던것 같은데 2E-K 였던가...

이번에는 2E-L 게이트였다. 근데 지난번 게이트와 위치도 다르고 면세쇼핑할 곳도 굉장히 한정적이었다.

K가 메인 게이트인건지? 거기는 베이커리도 있고 각종 초콜렛과 올리브오일, 마카롱 잡다한 것이 널렸고 볼거리도 꽤 많고 넓었었는데 이번 게이트는 뭐랄까.. 외딴 곳에 떨어진 게이트 같았달까.

비행 시간 전까지 시간이 좀 있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 11시 보딩시작인데 아침식사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먹을 것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중, 두 가게를 발견했다. 

유명하다는 라뒤레 마카롱?! 한번쯤 먹어볼 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마카롱은 프랑스의 전통 디저트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선물로 많이 사간다는 이야기도 들은 터라... 고민이 되었다.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하지만 아침부터 마카롱을?

건너편으로 약간 걷다 보면 카페가 하나 나온다. 

EXKI 라는 카페?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확신은 없다 ㅡ.,ㅡ)

여기에 사람들이 꽤나 줄을 서있었고 (따뜻한 커피를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고 아침이어서 그런듯) 오픈된 공간이었기에 나도 슥 가서 훑어봤다. 

따뜻한 스프도 팔고, 샌드위치류, 핫 밀 (아마도 데워주는가 봄) 과 커피, 파이, 음료 등을 파는 곳이었다. 

그 중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이것

한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 파이들. 

사실 마카롱이나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스프, 샌드위치 등등은 어딜 가나 한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종류의 파이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와중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오른쪽에 있는 바나나 헤이즐넛 파이... 6유로를 넘는 가격이었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판단하여 과감히 한 조각을 덜어서 계산대로 가져갔다. (블루베리 처돌이로서 블루베리파이와 바나나 파이 사이에서 심히 고민했다)

이 파이 한조각과 커피 한 잔이 11 유로 정도... 한국 카드로 결재했더니 만 팔천원이 찍혔다 ㅋ 환율 어마무시하다. 

이 바나나 파이의 맛은 정말 놀라웠다. 인공적인 바나나 맛 하나도 없고 (바나나우유 인공 바나나맛 극혐하는 1인) 진짜 바나나가 타르트지 위로 깔려있고 그 위로는 크림, 그 위에는 다져진 견과류 (아마 헤이즐넛?) 이 잔잔하게 깔려있는 파이였다. 

단면을 보시라고 확대샷을 찍었다. 

음... 첫 두 입 까지는 환상적이었던 바나나 파이. 살짝 물릴 수 있는 맛이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진지하게 카페오픈해서 이 바나나 파이 팔고 인스타그램 홍보 조금 하면 잘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카페 자리도 꽤 괜찮고 테이블 바로 옆에 콘센트 꽂는 곳도 있어서 노트북 하기 정말 좋았다.) 바로 앞에있는 게이트에서 약간 폰 만지다가 탑승을 했다. 

혹시 K 게이트로 배정을 받은 사람이 있고 정보를 찾고있다면 흔한 마카롱 말고 유럽감성 나는 파이를 드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작성하는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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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강원도 여행 이야기... 아침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카페를 찾다가 드래요를 발견했다.

 

네이버 지도로 브런치 검색해서 이곳 저곳 살펴보다가 이곳으로 결정!

입구에 가니 이런 안내표시가 있다. 카페가 펜션의 일부인가보다. 여기 펜션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이 카페를 조식먹는 곳으로 활용을 하는 것 같다. 모르고 들어갔더니 이런 표시가 있어서 다시 나와서 카페라고 적힌 5층을 방문했는데, 1층 카페에서 주문하는게 맞았고 5층을 이용하고 싶으면 주문을 하고 음식이나 음료를 들고 5층으로 이동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것은 메뉴판이다. 우리는 올데이 브런치에 있는 프렌치토스트와 오믈렛을 주문했다. 음료까지 준다!

카운터 옆에도 메뉴가 이렇게 보이는데 파스타도 너무 맛있어보였다. 

5층 공간으로 이동했다. 너무 쾌적하고 예쁜 공간이었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프렌치토스트와 오믈렛 두가지를 다 시켰더니, 단짠의 조화가 굉장히 좋았는데 매일 아침을 이렇게 먹을 순 없겠지만 여행왔을 때 이렇게 브런치를 먹어주는 것도 좋은 기분전환 같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싶은 브런치카페 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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