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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pik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 몇년동안 캐나다의 렌트비, 외식비, 장바구니 물가도 미친듯이 치솟았죠 ㅠㅠ 
내 월급 빼고 다 오른 것 같지만 어쩌겠어요. 이래 저래 외식 없이 살 방법을 찾아 요즘에는 웬만한 음식은 집에서 홈메이드로 다 만들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든 음식은 hummus 예요. hummus 는 한국에서 후무스 혹은 훔무스 등으로 불리는데,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병아리콩 chick pea 에 마늘과 라임주스 등을 약간 더해 갈아서 일종의 스프레드로 만든게 후무스인데요, 영양가도 좋고 감칠맛도 나고 너무 맛있답니다! 

사실 후무스는 마트에서도 비싸지 않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3-5 불 내외로 어느 마트에서나 팔 거예요. 하지만 직접 만들기로 한 이유는 첫번째로, 비슷한 가격으로 훨씬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고, 두번째로 제가 좋아하는 재료를 약간 더 추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이 Aurora Chickpeas 캔 이예요. 물에 불려져 있는 상태로 보존되어있어서 캔을 따자마자 요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블렌더나 믹서에 불려져서 부드러운 병아리콩을 넣고 레몬즙, 다진 마늘 조금 (테이블 스푼 1스푼)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저는 올리브 오일도 한 스푼 넣고 매콤한 맛을 약간 추가해보면 어떨까 해서 고춧가루도 약간 ㅎㅎ 추가했답니다. 

빨간 가루 보이시죠? 🤣

이 상태에서 병아리콩이 다 다져질 정도로 갈아준 후 락앤락에 잘 옮겨 담아주면 

완성되었어요 ~ ㅎㅎ

식빵이나 난에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게다가 병아리콩은 단백질도 있고 영양도 좋아서 듬뿍 발라먹어도 아무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답니다ㅎ

외국인들이 후무스를 즐겨먹는다는 것을 들었을때, 저도 병아리콩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걸 빵에 발라먹는다니 맛이 상상이 안가고 꺼려지기까지 했는데 약간의 msg 가 첨가된 듯 한 감칠맛이 돌고 고소하고, 한 번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아보카도와 과카몰리가 약간 다른 것 처럼 병아리콩과 후메스도 그런 느낌이랄까요?

간단한 음식이니 집에서 만들어 드셔보시길 권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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