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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창 비트코인이 이슈가 되던 2017년 하반기, 코 묻은 돈으로 비트코인을 들고 알바 대신으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설치며 가상화폐의 흥망(?)을 함께 지켜본 개미들중에 한명이다. ㅋㅋㅋ

귀가 얇아서 비트코인을 샀다가, 이더리움을 샀다가, 리플을 샀다가 제트캐시, 퀀텀, 모네로 이것저것 들었다가 제트캐시에 정착했는데 18년 1월 가상화폐들이 거의 반토막이 나는 흐름에 물을 타서 반토막이 났다가, 눈물을 머금고 이오스를 사들고 여태껏 가상코인들을 무시하고 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빗썸에 있는 내 자산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사실 솔직히 알고싶지않다. 작은 돈이지만 학생인 나에게는 주말알바를 두어달 뛰었을 때 생기는 돈이니 결코 작게 느껴지는 돈은 아니랄까....

입술을 깨물면서 이오스를 구매한 뒤, 또 화폐들이 거기서 반토막이 다시 나길래 그냥 없는 셈 치고 잊고 살았는데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비트코인의 거짓 기사가 가상화폐들을 폭등하게 했다. 소폭이라고 할 지라도. 그 이후 꾸준히 상승해온 코인들이 오늘 5월 14일 우연히 즐겨찾기 잘못 클릭해서 들어가본 빗썸에서 8백만원대의 비트코인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 몇시간 후 다시 보니 960만원, 1000만원에 인접해 있는 것이 아닌가?

가상화폐들의 시세는 참 민감하다.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거라서 이렇게 묵직한 숫자에 이르면 사람들이 흥분해서 더더욱 올라탄다. 이런 심리들이 롤러코스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실 개미인 우리들 보다는 큰 돈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서 컨트롤 하는 것이 쉽다. 지분이 많을 수록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시세 (19.5.14 저녁)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이 급상승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만우절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사람들의 심리에 좌지우지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내 생각에는 이렇다. 만우절날의 사건을 계기로 가상화폐에 약간 식었던 관심을 조금 불러 일으키고 이 관심이 가상화폐들의 호재들을 주목하게 되면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구매를 조금씩 하고 있는 것이다. 정확한 추측이 어려운게 코인마다 각각 다양한 크고 작은 호재들을 가지고 있고, 다들 어느 대목을 보고 투자를 하는 건지 정확한 파악은 할 수 없지만 이런 현상이 몰려서 심리가 물타기 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다.)

비트코인이 어느 가격 이상이 되면 작년처럼 지지부진한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 한 전문가도 있었고, 거품이 빠지고 안정기에 접어들며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있었다. 

이 흐름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일단 정보에 의하면 이번 상승세는 소위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관한 소식도 한 몫 한 것 같고... 

비트코인에 울고 웃었던, 그리고 현재 계속 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한명으로서 이 상승흐름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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