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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구정면 현천길7에 있는 테라로사 강릉점. (아마도 본점?) 커피알못이라 잘 몰랐는데 서울에도 있긴 하다. 하지만 테라로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강릉에 있는 이곳이 찐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인이 테라로사 커피만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으로 방문했다고 해서 깜짝 놀람. 

테라로사는 전국에 몇 개의 지점이 있으나 모든 원두 로스팅 작업 등은 이곳, 강릉점에서만 이루어진다고 한다. 테라로사 박물관이 있는 것도 이것 때문. 실제로 수입된 원두들과, 어떤 과정을 거쳐서 드립백으로 만들어지는지, 로스팅되는지, 바리스타의 손에 들어가서 커피그릇에 담겨진 커피가 될 때 까지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공장과도 같은 이 과정을 유리너머로 지켜볼 수 있다는 유니크함..! 

입장권의 가격이 만 원이 넘으나 수석 바리스타님이 직접 1시간동안 모든 안내를 해주시며 마지막에는 3가지 원두로 커피를 내려주시고 시음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너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초상권을 위해(?) 일부러 흔들린 사진을 가져왔다. 오후에 가서 그런지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도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사람이 붐볐다. 하지만 순환율은 꽤 좋은지 자리가 금방금방 비어서 잽싸게 자리를 잡아야한다. 

커알못이었지만... 커피는 따뜻하게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여 메뉴에서 하나를 골라 주문했고, 그래도 커피는 잘 여전히 알기는 어렵다. 커피 마니아분들이 존경스럽다.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편안하다고 할 순 없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바리스타분들과 끝없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손님들 행렬을 보고있자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건물 외관도 너무 예쁘고 굿즈들도 너무 예쁘다. 지갑이 절로 열리는 테라로사.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로 분주한 건물주변.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라고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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