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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는 이전에 리뷰도 따로 했지만, 정말 넷플릭스의 얼굴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초창기 넷플릭스가 알려지는데 공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이 '블랙 미러',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기묘한 이야기' 이정도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아주 재밌다고 극찬을 하는데 나는 흥미를 못 붙여서 별로 보지를 않았고,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재밌게 봐서 비슷한 시리즈인 웬트워스도 봤으며, 기묘한 이야기는 너무 스릴러 같은 장르라서 보기가 힘들어서 (액션 스릴러 싫어함...) 1화 보고 그만 뒀다. 블랙미러의 경우 5시즌이나 나와있는 데,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각각의 독립된 개별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고, 과학 기술 인터넷 등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빠져들어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 구독자들 중 이 시리즈 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듯 하다.

특히 블랙미러는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같은 프로그램도 나왔고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시즌 5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너무 독립적이고 긴 러닝타임에 따로 빠져나왔다고 함)  

 

 

그래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성공한 작품인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게임같은 영화, 넷플릭스 인터렉티브 영화로 분류된다. 

재밌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처럼 해놓았지만 사실은 뭘 선택하던 내가 원하지 않은 결말으로 유도되는 것 같다" 였다. 특히 주인공과 아버지의 갈등같은 경우는 뭐 어떤 선택을 하던 막을 방도가 없으니... 결국 이런 것도 블랙 미러가 기획한 부분이겠지만 블랙미러의 특징과 맞아떨어지는 듯 하고 재미있었다. 

이 작품이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이후에 넷플릭스에서는 인터렉티브를 하나 더 내놓았다.

 

 

바로 "당신과 자연의 대결"

유 버서스 와일드 라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아니고 1시즌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내 주변 사람들은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는듯했다... 밴더스내치 만큼의 인기는 없지만 한번 보면 재밌다.ㅋㅋㅋ

 

베어 그릴스가 주연인 프로그램이다. 취지는 베어 그릴스의 초대를 받은 시청자와 함께 오지를 탐험한다는 것이다. 탐험을 하며 여러 선택지에 놓였을 때 우리가 직접 선택하며 여행할 수 있다. 

정말 베어 그릴스는 오지를 탐험을 하면서 목숨도 위험할만한?? 그러한 상황에 여러번 놓이게 되는데 우리가 선택을 잘 해줌으로써 베어그릴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

밴더스내치에서 경험했듯이 영상 바가 하단에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영상 내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또 역시 밴더스내치처럼 게임오버가 있다는 것. 

 

느낀점은 넷플릭스는 역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흥미위주로, 재밌게 잘 만든다는 것이였다. 베어그릴스 팬이거나, 흥미로운 서바이벌 탐험 다큐멘터리 시리즈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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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블랙미러 시즌 5가 드디어 업데이트 되었다. 이번 에피소드는 총 3가지, 블랙미러 시즌5 후기!

1. 스트라이킹 바이퍼스

2. 스미더린

3.레이첼, 잭, 애슐리 투

 

음.. 개인적으로 블랙미러 시즌 4가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았고 (uss 칼리스터, 시스템의 연인, 블랙뮤지엄) 이미 블랙미러의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봐와서인지 기다렸던 만큼 5시즌이 기대에 충족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완성도는 3번째 에피소드에 몰빵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물론 모두 훌륭한 퀄리티지만

 

 

1. 스트라이킹 바이퍼

이 작품은 VR게임기가 소재다. 영상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수고스럽고 시간과노력이 드는 일인지 알기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이런 고퀄리티 티비 프로그램에 안좋은 말을 하는 것이 정말 불편하다. 근데 VR게임이라는 소재와 스토리도 뭐랄까.. vr게임의 작동방법이 그 전에 uss칼리스터 등에 등장했던 것 처럼 관자놀이에 뭔가를 붙여서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는? 그런 식의 기존에 이용하던 방법인 것도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고 (이 VR게임엔 컨트롤러가 필요가 없어보이던데 굳이 컨트롤러를 잡고 빠져드는 것도 약간 이상하다.) 이건 VR이라기보다.... 옛날에 명탐정 코난 극장판 중에 누에고치에 들어가면 그 기계 안에서 오감과 시야가 컨트롤 되어서 다른 세계에서 움직이는 것 처럼 하는 영화 있었는데 '베이커 가의 망령' 이라고, 그거랑 비슷하고 VR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VR 은 시야만 변하고 내 몸 내가 직접 움직이는 그런 거 아닌가? 범위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르긴 하겠지만ㅎㅎ 그냥 USS칼리스터 처럼 아예 게임속으로 들어가서 플레이 하는 거임.

스토리는... 그닥 인상적이진 않았다. 

결말이.. ???? 였던 부분ㅋㅋ 누가 블랙미러 해석 올려줘야하는 거 아닌가.. 곧 나오지 않을까 한다. 스트라이킹 바이퍼 해석 이런것.

2. 스미더린

https://www.youtube.com/watch?v=2SybklT8k1k

유튜브에서 트레일러를 볼 수 있다.

스미더린은 (이거 스포 아님) 이 에피소드 안에서 트위터같이 유명한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이다. sns, 소셜 미디어가 소재인 이야기... 이 에피소드는 화려한 기술 이런 게 강조되지도 않고 사실 좀 루즈한 면이 있다. 보면서 답답하고 빨리 감기를 하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 전시즌에 '사냥개' 라는 에피소드보다는 훨씬 보기에 낫다. 이 에피소드에는 제작자들이 담고싶어한 메세지가 좀 많아보인다. 회사 직원들, 개발자, 경찰 등등까지 그들이 하는 말, 행동에 다 나타나있음. 이 에피소드 결말도 좀 ?? 여서 에피소드 3을 보기가 좀 망설여졌다ㅋㅋㅋ 사실 좀 실망했기 때문...

 

3. 레이첼, 잭, 애슐리 투

https://www.youtube.com/watch?v=bj6QM2XOrwU

이게 그 마일리 사이러스가 나온, 시즌 5에서 특히나 많은 노력과 제작비도 쏟아붇고 완성도 높은 그 에피소드 3. 보는 내내 저 핑크색 머리때문에 "강철 수염과 게으른 동네" 생각이 났다 ㅋㅋㅋ

어릴 때 보던 그 어린이용 티비쇼

이 에피소드는 전 시즌 블랙 뮤지엄에 맞먹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 블랙미러는 50분에서 70분 사이의 에피소드들을 묶은 시리즈인 만큼 하나의 에피소드를 보면 영화를 본 듯 하면서 스케일이 크고 복잡하다가도 짧은 러닝타임덕에 제작진 측에서 기획한 것 중 생략되는 부분도 많을 것이고 뭔가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또 일반적인 영화의 전개와 다르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블랙 뮤지엄 같은 경우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 개별적인 2개 이상의 스토리가 있어서 2편을 본 것 같지만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어서 스토리가 진행이 의외로 매끄럽게 되는 특이하고 실험적인 방식도 사용한다. 아무튼 러닝타임의 한계가 미약하지만 느끼곤 했었는데 (이번 시즌 1,2 에피소드 또한 상당히 그랬다) 레이첼, 잭, 애슐리 투 는 영화 한 편 본 것 처럼 꽉꽉 찬 만족감을 준다. 70분 정도로 전개가 루즈해질 틈도 없고 액션신 같은 살 좀 붙이고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게 만들었어도 대박 쳤을 것 같은 느낌..? 괜히 긴박하게 만드는 액션 장면 안좋아 하는 나에겐 이정도가 딱이긴 했다. 

근데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 모르겠다. 주인공들 이름 나열해놓은건데 말하기도 불편하고 기억하기도 어렵다ㅋㅋㅋ 그냥 '애슐리 투' 라고 했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이라는 말을 이 포스팅에서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나보다.ㅋㅋㅋ 다들 즐겁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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