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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을 가는 모든 사람들이 찾아오는 듯한 핫한 크로와상 가게가 있다. 룬 크로와상!
인스타 감성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줄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매장 안.

사람이 많고, 눈앞에서 품절되어서 못 먹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 블로그 후기를 굉장히 많이 읽어서, 아침일찍 눈 뜨자 마자 브런치처럼 크로와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호텔을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

우선 나는 피츠로이에있는 본점을 찾아갔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시티에 있는 매장은 주말에 문을 안 연다는 정보를 듣고 피츠로이까지 트램을 타고 갔으나 (무료트램존 벗어남) 시티 내에 있는 룬 크로와상도 이제 주말에 오픈한다는 안내판을... 나중에야 보았다 ㅎㅎ 구글 맵에도 closed 라 되어있었는데, 업데이트도 안 됐을 만큼 최신 정보가 아니었을까 한다. 혹시 가시려는 분들은 따로 체크를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피츠로이에 있는 룬이 훨씬 규모가 크기도 하고 그 피츠로이스러운 감성? 같은 것이 녹아있으니 오리지널을 경험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찾아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이렇게 모형 (혹은 실제...?) 을 보고나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색다르고 한번에 이해가 가는 메뉴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불편했다. 줄이 굉장히 긴데 사람들이 목을 빼고 다들 메뉴를 보려고 안달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품절이되면 모형을 직원들이 바로바로 치우는 구조인데

내가 갔을 떄는 거의 모든 메뉴들이 있어서 끝에서 저 끝까지 다 보기가 힘들었다.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있기 때문에 그냥 내가 블로그로 봐서 아는 것들 플레인, 빵 오 쇼콜라, 아몬드 이렇게 급하게 시켰다. 

 

 

 

<매장분위기 사진 >

주문받는 곳에서 커피류를 주문할수도 있다. 그리고 오른쪽 커피머신쪽에서 음료류를 준비해준다. 

 

플레인 크로와상과 아몬드 크로와상

플레인과 아몬드를 먹으려다 급히 블로그가 생각나서 찍은 사진

다행히 먹기전에 찍을 수 있었다. ㅎ...

자리가 없어서 바 테이블에 일어서서 먹어야 했는데, 번호를 가지고 대기하고있으면 직원들이 알아서 플레이트에 담아서 칼과 함께 가져다준다. 매장에서 먹어야 따끈하고 맛있기때문에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플레인 크로와상도 맛있었지만 아몬드 크로와상은 아몬드가 진짜 많이 박혀있고 안쪽에는 살구로 만든 살구맛의 무언가가 가득 차있다. 경우에 따라서 애프리콧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과일향이 끼어드는 것이 싫다면 불호일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많은 이들이 룬 크로와상의 아몬드 크로와상은 정말 최고하고 한 만큼 웬만한 사람들은 맛있다고 할 것 같은 맛이었다. 다만 가격이... 크기에 비해 굉장히 사악하다는 점

 

이 후에 몇개를 테이크아웃 해서 먹을정도로 괜찮았다. 멜번에 가는 사람들은 피츠로이에 가서 꼭 룬 크로와상을 들릴 것을 권하고싶다. 

그리고 각종 기념품들도 있으니 (귀여운 로켓 로고가 그려진 굿즈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둘러봐도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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