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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추천하는 글은 아니지만, 시작해보자면, 네이버 웹툰 전성기 시절(?)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이하 남엘만)을 연재했던 미티작가. 남엘만으로 미티는 천재아니냐, 스토리 신박하다 등으로 뜨게되었다. 뭐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급식시절 내 주변인들의 반응은 그러했고 웹툰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보였으므로 아무튼 즐겨보는 웹툰중 하나였다. 

웹툰을 좋아하는 나는 여느 때 처럼 웹툰을 보려고 웹툰을 켰는데 미티작가의 컴백이 눈에 띄었다. 

 

 

"맘마미아..." 뭐... 별로 궁금하지는 않지만 모바일 네이버 웹툰 일요일 코너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거의 미티작가와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작가의 갈등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나는 과거 2012년에 있었다던 정다정작가와 미티작가의 갈등에대해서 알지 못했다. 몇년 후에나 알게되었는데, 그 사건을 알고 나서야 왜 정다정작가의 역전 야매요리가 정말 인기가 많았음에도 작가님이 차기작으로 돌아오지 않는지의 의문이 풀렸다. 

네이버에서 네이버 웹툰작가들의 릴레이 웹툰 같은 것을 기획한 적이 있었고 그게 네이버 앱피소드 인지 뭔지 였다. 그리고 정다정작가와 미티작가가 함께하는 부분이 있었나본데 문제의 장면은 이것이다.

 

 

미티작가는 이 컷을 그리고 나서 정다정 작가에게 원고를 보내며 (채색까지 완료된) 오줌을 지리는 장면이 있으니 확인을 해달라고 했고 바빴던 정다정 작가는 그것을 그저 오줌을 지리는 장면으로 인식하고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티는 이 원고를 업로드를 하게 되고...

문제는 업로드 뒤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크게 번졌다. 

저 오줌의 정체에 대한 것이었는데, 미티가 정다정 작가의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성적으로 조롱한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액체의 색깔이 노란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 등)

그 이후 미티작가는 논란이 일자 이 장면을 수정한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 해명을 하게된다. 

"방금 네이버에서 연락 받고 문제가 된 해당 컷 수정하여 보냅니다. 업로드 하기 이전에 정다정 작가에게 사전에 확인하고 올린 작품이며 해당 컷은 웃긴짤방에서 첨부한 이미지를 패러디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입니다.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

이것이 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해명한 글. 

이에 정다정 작가도 동의를 한다

안녕하세요, 정다정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오늘자 릴레이웹툰 장면을 미리 봤었는데요, 캐릭터가 깜짝 놀라 무서워서 오줌을 지리는 장면인 줄 알고 허락했는데, 표현상 독자분들께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종료되지 않았다. 경솔한 미티작가의 언행

액땜하려나 보다. 나쁜 일 겪었으니 좋은 일 오겠지.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러나..

무슨생각으로 이런 글을 썼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정다정작가는 페이스북에다 이렇게 미티를 저격하게된다.

 

이 사건에서 미티는 가해자이며 정다정작가는 성적 조롱의 피해자로 정의된다. 미티가 그렸던 컷이 의도는 어찌됐든, 정다정 본인의 캐릭터였고 그것을 네티즌으로 하여금 오해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다정 작가는 미티가 의도한것이 아닌 점, 그리고 본인이 사전 확인을 했던 것을 감안하며 참으려고 한 것 같으나 미티 작가의 저러한 태도에 입장을 밝히고 정신과 치료를 시작하기에 이른다. 

 

아무튼 그 이후 정다정작가가 많이 회복했다고 근황을 알렸으나 현재까지 웹툰으로 복귀를 하고있지는 않은 상황. 

반면 미티는 "또" 신작을 냈는데... 

네.. 안 봐요... 남들은 보던지 말던지 

이것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차이인 것 같다. 미티가 여러차례 사과를 했으나, 어쨌든 본인의 죄책감만 덜면 될 뿐. 반면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큰 상처가 매년, 어느 순간, 죽을 때 까지 상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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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10년? 쯤 부터 웹툰을 봐 왔던 사람 중 한명으로 네이버 웹툰의 애독자이자, 시대의 흐름(?)도 웹툰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 (치인트 연재하던 시절, 덴마 콴의 냉장고 하던 때에,  노블레스에 댓글놀이 하던 시절 등등) 학교갔다가 와서 학원 가기전 컴퓨터 켜서 웹툰 보는 게 낙이 었던 시절이 있다.  그 때는 웹툰으로 부족해서 베스트도전, 도전만화 까지도 섭렵했었고 내가 왠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타블렛도 없이 마우스로 낑낑거려본 적도 있는.. 

하지만 웹툰 시장이 어마무시하게 커졌고 (스마트폰의 발달으로 애매한 시간을 떼울 수 있는 볼거리로 발달함) 나이 상관없이 웹툰이라는 장르는 더 대중적이고 보편화되고, 만화방들을 위협하는.. (만화가게에도 웹툰 단행본으로 채워지고) 큰 존재가 되었다. 이젠 웹툰 가짓 수가 훨씬 들어나서 굳이 베스트 도전을 들락날락 하지도 않고 스마트폰 어플리게이션으로만 본다. 

신작은 매달 쏟아져나오고, 일주일을 못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쿠키를 구워서 미리보기를 보기까지 하고, 전에 없던 광고, 심지어 이제는 만화 속까지 침입하는 ppl까지..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추천 하고 싶은 웹툰목록은 "보던 웹툰 말고, 또 뭘 봐야할 지, 새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웹툰이다.

이미 조회수 1-2위 하고 있는 웹툰들은.. 너무 유명해서 모두 다 알고있다.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이미 보고 있는 웹툰일듯.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웹툰들은 좀 유치할 수도 있지만 자극적이기도 하고 그런 웹툰들이다. 

호불호가 좀 갈릴 지라도, 밑으로 내려가면 숨은 꿀잼 웹툰들이 가득...! 본인에게 맞는 웹툰을 찾아주기 위해 열심히 스포없이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땅보고 걷는 아이

 어두운 작품 싫어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엄청 신작이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5화까지 업로드 되어있다. 엄청 어둡고 그림체 또한 썸네일에서 볼 수 있듯이 칙칙하다. 갑갑하지만 다음화가 궁금하고, 사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가정 폭력에 대해서) 기다려지는 웹툰이 될 수도 있다. 뭐라고 설명해야 잘 설명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가정폭력을 겪고 자랐거나 자라고 있는 사람이 꽤 많다. 그리고 이 웹툰의 댓글을 보고 알게되었다. 저마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고, 그런 사연들 속에 범위와 규모가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는 가정 폭력, 좀 덜 행복한 가정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많다는 것. 불편한 진실처럼 마주하기 싫을 수도, 즐기려고 보는 웹툰인데 우울함을 끄집어 내기 싫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는 공감, 성찰, 위로 등으로 연결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1-2) 만약 '땅 보고 걷는 아이'가 취향에 맞다면

이 작품, '27-10' 도 추천한다. 비슷한 소재에 주인공의 나이대가 다르고, 여기는 성 정체성에 관한 내용이 다뤄지고있다. 이 작품도 비교적 신작이라서 현재 13화까지 업로드 되어있음.

 

2. 가담항설

엄청 작품성 좋고 퀄리티도 있는데 왜 최상위권에 없는 지 모르겠는 웹툰. 이 웹툰은 근데 움직이는 웹툰이다. 스크롤 내리면 약간의 효과가 보여짐. 말 그대로 웹툰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의 웹툰. 이미 근데 랑또가 유명하긴한데 모르는 사람도 많고, 나도 추천받아서 연재 중간에 정주행하면서 읽었는데 정말 금방 읽게되었다. 와, 작가 대단하다, 작가님 천재신듯, 창의력 좋다 등등 이런 반응의 댓글이 대다수라서 이런 부류의 신박하고 아다리 딱딱 맞고 촘촘하게 설계된 웹툰을 보고싶다면 가담항설을 보는 것을 추천! 

 2-2) 만약 '가담항설' 이 취향에 맞다면

꿈의 기업 이라는 웹툰 또한 추천한다. 이 작가님 또한 천재적이라는 평을 듣는데 그림체 때문에 저평가 된다는 말이 많다. (이런 그림체도 충분히 매력있다고 생각.. 그리고 그림체 사실적이었다면 웹툰이 좀 무서웠을 거라는 평도 있음.) 스토리가 반전도 있고, 흥미진진함.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전개.... 뻔함 이라곤 없다.

3. 연애의 정령

이 작품은 대책없이 노답이고 흥미진진하고 액션과 병맛이 섞여있는 최애 웹툰중에 하나다. 연애의 정령 이라는 제목에 연애 하는 스토리를 기대하고 왔다면... 전혀 다른 장르다. 싸움의 정령이라고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늘 빗발치는데, 싸움도.. 멋있는 액션 씬 이런 게 아니라 사이비 종교에서 탈출하면서, 노예섬에서 탈출하면서 등등 보면서 현실웃음 터지는 연출들로 가득차있다. 그냥 보면 안다. 무조건 추천하고싶다. 친구한태 추천해줬더니 진짜 좋아한 웹툰. 진입장벽도 전혀 없음.

 

4. 홍시는 날 좋아해!

그림체가 중요한 사람들, 그림 보려고 웹툰 보는 사람들 꼭 있다. 홍시는 날 좋아해는 옛날 만화가게에 가득찬 순정만화들이랑 부류가 비슷한데, 연애에 관한 얘기보다는 개개인의 소소한 고민과 에피소드? 잔잔한 이야기. 그런 장르의 웹툰이다. 캐릭터들이 너무 눈호강 하기에 좋고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웹툰. 

 4-2) 만약 '홍시는 날 좋아해!' 가 취향에 맞다면

방안의 코끼리 라는 웹툰 추천. 내 추측인데 위의 두 작가님들은 순정만화 그리시던 분들 같다. 특히 방 안의 코끼리는 타블렛 보다 좀 더 아날로그스럽게 종이에 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준다. 만화책 보는 것 같음.... 이 웹툰은 정말 소재도 줄거리도 약간 순정만화랑 닮았다. 그만큼 볼 수록 흡입력 있어지는 듯. 자극적이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외모지상주의 웹툰 같은것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취향 차이일 수도 있지만;;

 

 

재밌는 웹툰은 너무 많은데 이미 알고있을 만한 웹툰과 회차가 이미 너무 많이 나온 웹툰들은 정주행하기 힘들기때문에 고르고 골라서 선별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2탄도 써 볼 의향 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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