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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여행, 애들레이드에 유명한 관광 명소 중에 하나인 애들레이드 감옥!

오늘은 애들레이드 감옥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호주에서는 감옥을 Gaol 이라고 한다. 

약 30만명의 죄수가 수용되었다는 엄청난 감옥......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호주 드라마 웬트워스를 생각나게 했다. 사실 웬트워스에 나오는 웬트워스 교도소보다는 훨씬 오래되어보이고 후지긴 했다. 과연 여기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인지 현대식 문물에만 익숙한 나는 의구심이 잔뜩 들었다. 이 교도소는 1988년까지 운영되었다고하니.. 불과 30년 전에는 멀쩡히 운영되고 있던 셈이다. 

웬트워스를 보면 교도소 안에 씨씨티비도 많고, 깔끔하고, 의료센터도 잘 되어있고 수감자들의 방방 마다 침대와 변기가 주어지는 그런 구조였는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에서는 개인실이 아니라 십 수명의 수감자들을 큰 구역에 벙커침대를 여러개 설치해놓고 생활하는 구조였는데) 여기는 굉장히 낡은.. 전등도 천장에 안 달려있는 시멘트 벽에 (타일도 아니고..) 주차장 한 칸 정도의 간격에 침대만 하나 놓여져있고, 구역별로 마당과 화장실을 쉐어하는 그런 구조였다, 

이것이 수감자의 방 한 칸......천장에는 전등 하나 없다. 촛불 같은 것을 썼을 지.... 여기에 지내는 수감자들은 밖으로 나오면

이러한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하는 공중전화도 사용할 수 있었다. 

 

위처럼 야외에 마당을 쉐어하는 공간도 있는 반면

좀 더 위협적인 수감자들을 위한 실내의 방도 있다.

 

영화 세트장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방 안에 들어가볼 수도 있다.

 

아래는 면회를 할 수 있는 장소. 이 교도소가 이제는 박물관처럼 오픈이 되어서 이것 저것 체험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렇게 반대쪽으로 들어가서 대화를 해볼 수도 있다. 재미있었다.

수감자들을 위한 도서관도 있었다.

오래된 책들 냄새가 나는 공간이었다. 

 

애들레이드 교도소는 약간 미로처럼 복잡하게 생겼는데, 사형을 당한 사람들 교도소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무덤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교도소 내에 있었던 탈출 사건... 그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도 교도소 내에 안내되어있어서 소소하게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곳곳에 안내판이 붙어있어서 읽으면서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예쁜 건물들과 좋은 날씨! 교도소라지만 호주의 오래된 건물은 예뻤다.

입장료가 있는데 학생이라면 할인이 되니까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student id 가 있다면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애들레이드가 작은 도시라지만 차가 있어야 이동하기가 편한데, 애들레이드 교도소는 시티에서 멀지않은 곳, 거의 시티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고 관광하기에 좋다. 꽤 넓어서 천천히 관람하는데 2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관광명소로 추천하고싶다. 아 그리고 군데군데 포토스팟이 있는 것도 관람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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