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WestJet] 웨스트젯 캘거리 - 인천 노선 후기, 기내식

발문어 2025. 6. 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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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서울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어요.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캘거리 공항 게이트 주변에는 충전할 곳도 꽤 있었고 (노트북 충전할 수 있는 데스크 등)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 간단하게 먹거리 해결할 곳들도 있었고요.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았을때 마침 30분정도 연착이 된다는 말이 있어서 허기를 달래려 타이익스프레스 (캐나다에 흔한 타이음식 프랜차이즈인가 보더라고요) 에서 팟타이를 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메뉴 보여드리려 찍었는데 잘 안보이네요 ^^;;;) 16불 조금 더 나왔던 거 같고 여자 혼자 먹기에 양이 정말정말 많았습니다... 다 못 먹었네요ㅠㅠ. 게다가 간도 짭짤하게 되어있어서 저는 텀블러를 깜빡하고 들고오지 않아서 타이익스프레스 앞에 있던 water fountain 에 서서 물을 한참 마셨네요;; 

바로 옆에 있던 스타벅스를 지나치지 못하고 시즌 음료인 말차라뗴에 라벤터 폼을 올려주는 음료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많이 마시면 비행기에서 화장실 자주 갈까봐 톨사이즈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란데와 50센트인가 차이가 나서 그냥 그란데로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비행기 탑승!

좌석 주머니에 끼워넣은 스타벅스 보이시나요? ㅋㅋ 보딩하면서 "스타벅스 음료 가지고 있는데 들고 타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니까 문제없다고 하셔서 들고 타서 주머니에 끼워두고 비행하는 동안 마셨어요~ 아무래도 장거리 비행이다보니 이코노미 좌석 넓이도 그렇게 팍팍하지 않았었어요. 3-3-3 배열이었습니다. 서울행 비행기라 주변에 교포분들(?) 이 참 많은 거 같았어요.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이 바로 나옵니다. 

치킨과 두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어요. 두부는 베지테리안 메뉴같았는데, 팟타이를 먹은지 얼마 안됐다보니 헤비한 메뉴는 피하고싶어 두부를 선택했어요. 데리야끼에 버무려진 두부와 면이었는데 가볍진 않았던 기억이 ^^;;; 하지만 따로나온 치즈블록도 맛있고 좋았어요.

최신영화는 뭐가 있나 봤는데 최근 나온 티모시 샬라메 영화와 모아나2 , 바비와 오펜하이머 등 지루하지 않게 비행할 수 있는 영화들도 잘 준비되어있더라고요. 다른 것 보다 비행기 자체가 새것인지 모니터도 크게 느껴졌고 깨끗하고 비행기 창문도 덮개가 아니라 버튼을 누르면 선글라스처럼 어두워 지는 방식이었어요. 웨스트젯을 사실 처음 들어봐서 에어캐나다와 고민했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를 보다 지루해서 게임을 했는데 왠걸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 제 자리의 최고점수를 갱신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자고 일어나니 착륙이 2시간정도 남았더라고요. 마지막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12시간 비행동안 2번의 식사와 중간중간 음료와 간식서빙이 있었는데 이것이 찐 마지막 서비스였어요.

메뉴는 계란볶음밥 같은? 메뉴에 오예스 쿠키앤크림이 제공되었습니다. 캘거리에서 출발한 비행기인데 한국 오예스가 나오다니 신기했어요. 보통 출발지에서 쉽게 공수할 수 있는 간식을 줄 거 같은데 말이죠.

이렇게 12시간의 비행이 끝났습니다. 아무리 잘되어있어도 가만히 앉아서 12시간을 비행하기는 쉽지않은 일 같아요. 당분간 다시 비행기 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ㅜㅜ 비즈니스 탈 돈은 없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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